삼성전자가 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잠정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침체와 스마트폰 및 PC 수요 부진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실적 발표는 삼성전자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예상보다 낮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매출은 약 80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약 10조3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전에 예측했던 14조원대보다 크게 하향된 수치입니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부진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죠. 특히 범용 D램의 수요가 예상보다 늦게 회복되고 있으며, AI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에서도 삼성전자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일회성 비용과 비우호적인 환율, 그리고 파운드리 부문 적자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이미 바닥을 찍었을까?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삼성전자의 주가는 한때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5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7월 고점에서 약 30%나 하락한 상태인데요,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이미 악재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지만, AI 관련 메모리 수요가 견고한 점을 들어 향후 회복 가능성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AI와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의 성과는 삼성전자 주가 반등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향후 전망과 투자 전략
4분기 실적 전망도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D램의 주요 수요처인 스마트폰과 PC 시장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AI 시장과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가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삼성전자가 향후 다시 상승할 수 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하락한 주가가 바닥에 근접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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