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미국 금리 인하 경로 재조정, 환율 1350원 고점 인식 지속

주식 부동산 장인 2024. 10. 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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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경로가 다시 조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연준이 예상했던 50bp 금리 인하 대신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340원 후반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FOMC 의사록에서 드러난 금리 인하 불확실성

 

9월 FOMC 의사록에서 여러 의견들이 제시되었지만, 전반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하는 불확실해졌습니다. 실제로 FOMC 의사록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하가 너무 늦어질 위험"을 경고한 반면, 또 다른 위원들은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릴 경우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결국 금리 인하 경로는 예상보다 복잡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의 최근 동향

 

이러한 배경 속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6.4원으로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습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95원 하락한 수치로,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맞물리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환율이 1350원대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한국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어 단기적인 환율 고점은 1340원 후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

 

한편, 미국 국채 금리가 4%대로 재상승하면서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11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이 19.7%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큰 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입니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인해 아시아 통화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원화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 하락 심리도 일부 유입될 수 있습니다.


결론: 미국 금리 동결과 환율 전망

 

정리하자면, 미국 금리 동결 가능성과 달러 강세가 원·달러 환율에 계속해서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 지표와 금리 결정에 따라 환율의 향방은 달라질 수 있으니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